암살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일절과 백화점 그리고 저는 원래 애국심하고는 거리가 남들만큼 있다, 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. 시대를 잘 만난 덕에 힘든 독립운동을 안해도 되고, 북한으로 인해 가끔 긴장이 되는 날들도 있지만 이마저도 무뎌진건지 익숙해진건지, 아무튼 평소에 애국심이나 나라에 대해 그닥 생각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. 그래도 외국에 나가 있거나 이제는 더 이상 제 또래가 아닌 군인들을 볼 때면 애국심과 연결될 뭐 그런 정도의 감정이 가끔 생기는 듯 합니다. 오늘은 삼일절입니다. 평소처럼 저는 그냥 휴일 중 하루라고 생각하고 지낼 날이었습니다. 그런데 아침부터 온 문자에 오늘의 휴일은 더 이상 단순한 휴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. 동네 백화점에서 개장전부터 부지런히 광고 문자를 보냈는데, 그 문자를 본 순간 갑자기 짜증스러워지기 시작했거든요. MMS .. 더보기 이전 1 다음